오리엔테이션

융합예술센터의 청소년 융합예술 교육 <Everyday is Playful Media>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플레이플 러닝 (Playful learning)>의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1부는 수업 내용과 공간 소개와 2부는 드라디오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플레이플 러닝 (Playful learning)>은 총 3개 교육 과정인 PLAYING!(피지컬 컴퓨팅_아두이노), DRAWING!(3D모델링), PLAYFUL MEDIA WORKSHOP 휴먼스케일 보드게임 으로 구성하여 12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엘셀러레이터인 N15의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와 용산에 위치한 디지털 대장간 공간에서 진행하고, 이중 한 회는 현대차에서 주관하는 제로원데이와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2부로 진행된 '드라디오 만들기' 워크숍에서는 참여 학생들과 부모님이 함께 듣고, 만들어 공유하였다.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앞으로의 기대와 바라는 점 등 라운드 테이블을 동해 교류와 공유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매체탐구는 [아이디어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과정] 이다.

기술은 어떤 특정한 계층이 아닌,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생각과 창작은 더욱 다양해지고, 예술, 문화,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는 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기술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하여 만들기가 가능한 시대가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직접 만들기가 다양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발전 단계가 필요하다. 이번 <매체탐구(Playful Learning)>수업에서는 만들기의 대표적인 기술인 3D모델링(물체만들기)과 피지컬 컴퓨팅(센싱) 교육을 통해서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 그리고 사물-인간-공간에 대한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진행하고자 한다.

  •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방법, 기술, 디자인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 흐름이다. 메이크 매거진의 창간자 데일 도허티가 화두를 이끌어내었고, 디지털 제조업, 풀뿌리 기술혁신의 확산과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최근 몇 년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각자의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와 공방, 작업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크고 작은 DIY 프로젝트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속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스스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을 지칭하여 '메이커(Maker)' 라고 한다.

YOUNG MAKERS

퀸(Quin) 원래 레고를 가지고 놀기 좋아하던 아이 퀸은 가족들과 DIY 전시회인 메이커 페어에 방문하고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필요한 부품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집에서 코딩을 독학하며 시작, 대표작은 퍼즈 봇(FuzzBot)이라는 자율 주행 로봇청소기이다. 12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로봇키트에 초음파 센서를 달아 만들었다. 인터넷에 만드는 과정을 올리고 강의도 하는데 강연장 한쪽에선 자신이 개발한 아두이노 센서인 '아두센서(Ardusensor)'를 3D 프린터로 직접 만들어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집 차고를 개조해서 <Q테크노우>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여러 개의 회로기판과 8종의 센서가 들어있는 학습 키트를 만들어 판매 중이다.

실비아 토드 (Sylvia Todd) 9살 때부터 아빠와 함께 블로그에 만들기 영상을 올렸던 실비아는 12살에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면 그걸 인식해 캔버스에 옮겨 그리는 방식의 로봇을 만들었다. 실비아는 이 아이디어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을 받아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해 2주 만에 7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이후 13살에는 이 아이디어를 로봇제작 회사인 <이블매드사이언티스>와 협업해 워터컬러봇(watercolorbot)를 출시하였다.

조이 휴디 (Joey Hudy) 12살 때 백악관에서 마시멜로 대포를 선보여서 유명해졌다. 16살에 최연소로 인텔에 취업을 했는데 목표는 눈동자와 뇌파를 인식하는 3D 스마트 안경 제작이라고 한다.

메이커 스페이스 탐방(N15 메이커 스페이스)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함께하게 될까? <매체탐구(Playful Learning)> 수업이 진행될 N15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 메이커들이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를 갖춰놓은 장소이고, 메이커 커뮤니티의 터전이다. 대개는 개인 제작에 유용한 CNC(컴퓨터 수치 제어) 기계를 중심으로, 3D프린터, 레이저 컷터기, 직물 가공기 등 여러 제작 기기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테크숍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역 공공기관, 대학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서울 을지로, 충무로, 또는 과학관이나 미술관관 같은 공공기관이나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자 공과대학 등에서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드라디오 만들기

'노래하는 연필'이라고 불리는 드라디오는 연필의 흑연, 스테이플러 침 등 전기가 통하는 몇 가지 사물과 브레드보드, 전선을 이용하여 소리를 발생시키는 아주 간단한 전자장치이다. 특히, 연필로 그림을 그려 나만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를 만들 수 있게 때문에 이를 통해 즐거운 놀이를 하듯 소리 발생 과정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창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