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몸의 움직임
<매체탐구 Playful Learning 피지컬컴퓨팅> 수업 4주차에서는 로봇에 움직임을 줄 수 있는 ‘모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그중 하나인 서보모터를 사용하여 직접 움직임을 구현해보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 시간에 구상했던 나만의 로봇을 폼보드와 열펜을 사용하여 만들고 지금까지 배웠던 센서들을 이용해 다양한 반응과 움직임을 주어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총 4번의 수업을 통해 다양한 센서들을 익히고 이를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나만의 로봇, 나를 닮은 로봇을 만들어보며 직접 아두이노를 사용한 피지컬 컴퓨팅을 경험했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 ‘Wall-E’
4번째로 함께 감상한 영화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Wall-E’이다. 먼 미래, 인간들에게 버려진 땅 지구에서 로봇 ‘Wall-E’는 여전히 쓰레기를 치우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Wall-E’는 임무 외에도 이것저것 잡동사니를 모으는 등 사람과 비슷한 면을 보이는데, 이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우주선에서 오로지 의자에 앉아 스크린만을 보며 생활하는 사람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다시 짚어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지, 인간다움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봇은 어떻게 움직일까?
사람들이 걷고 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처럼, 기계도 움직이기 위해서 ‘모터’를 사용한다. 이러한 모터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서보모터는 작동되는 움직임이 정해져 있는 모터로 0도에서 180도 각도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움직인다. 스텝모터는 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모터로 한 바퀴의 회전을 잘게 쪼개 한 조각 단위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DC모터는 모형 자동차, 무선조정용 장난감 등을 비롯하여 여러 방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터로, 축의 방향대로 한쪽으로 회전하는 모터이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모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아두이노 키트에 있는 서보모터의 회전 날을 직접 조립해보았다.
직접 움직임을 구현해보자!
키트에 포함된 나사로 서보모터를 조립한 후, 우리는 tinkercad의 서보모터 예제를 참고해 아두이노와 직접 연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서보모터를 디지털 9번 핀에 연결하고, 플러스 마이너스를 연결했다. 다양한 센서를 다뤄보며 어느새 익숙해진 모습이 보였다. 단순히 서보모터 하나를 연결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버튼을 함께 연결하여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하도록 하는 코드를 살펴보았다. 0도에서 180도 사이의 범위 내에서 모터를 움직이게 하는 각도와 빠르기를 조정하며 우리는 각자 원하는 움직임을 구현해보며 로봇의 움직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들어보자! 나만의 로봇
아두이노의 기본적인 센서들을 모두 다뤄보았다! if구문, 변수와 함수 등 아두이노에 명령을 내리는 다양한 코드들에 대해서도 익혔다! 드디어 직접 나만의 로봇을 만들 시간이 찾아왔다. 지난 시간에 구상한 나만의 로봇의 모습과 기능을 적어놓은 학습지를 참고하여 우리들은 폼보드와 열펜을 사용하여 로봇의 몸체를 만들기 시작했다. 단단한 폼보드도 열펜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잘렸다. 칼을 들고 있는 로봇, 방패를 등에 맨 로봇, 눈을 깜빡이는 로봇 등 우리들은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었다. 손가락으로 만지면 불빛이 깜빡이게 해볼까? 버튼을 누르면 팔을 휘두르는 건 어떨까? 가까이 다가가면 LCD모니터에 경고문구가 표시되는건?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을 종합하여 선생님과 함께 코드를 짜 보았다. 로봇에 활기가 감돌수록 우리들의 눈은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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